26일부터 지역서점 인증제 신청 접수…인증 서점 홍보·지원 우선

온라인 시장 확대와 전자책 활성화 등으로 지역서점의 경영 위기가 심해지는 가운데, 충남도가 동네서점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도는 다음달 10일까지 도내 서점을 대상으로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지역서점 인증제`를 신청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인증서점이란 인증을 원하는 도내 서점을 대상으로 `충남도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제2조 및 제3조에 따라 현장·서류심사 등 지역서점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지사가 인증한 지역서점을 말한다.

지역서점 인증 서점에는 충남도지사 명의의 인증서와 도의 각종 홍보·지원을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 도서 구매 시 인증서점 우선 활용 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 인증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지원사업도 확대해 인증제도의 실질적인 효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증을 원하는 서점은 접수 전용 전자우편(elle0113@korea.kr) 또는 도 문화정책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도 누리집 공고·고시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건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서점은 그동안 지역 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맡아왔지만 최근 온라인 마케팅 확대에 따라 매출 규모가 급감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다"며 "도민이 지역서점을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지역서점 인증제를 통해 발전 방향을 찾고, 동네서점의 부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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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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