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관광 활성화 추진단 회의' 개최…계획 공유·의견 수렴 등

충남도는 29일 도청에서 관광 활성화 비전 마련을 위한 `충남 관광 활성화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관광 활성화 추진단은 코로나19 종식 및 보령-태안 간 해저터널 개통 등 앞으로 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주요 관광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민관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해안 연계 관광상품 개발 △충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 △중장기 관광 메가 이벤트 발굴 등 추진단의 주요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또 `충남 관광 비전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이희성 단국대 교수의 발표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 전문가들의 의견과 제안을 청취했다.

이날 이 교수는 발표를 통해 국내외 관광 환경 및 충남 관광 현황을 분석하고 충남 관광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3대 목표 5대 전략, 무장애 관광 등 7개 충남 관광 진흥 방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회의 참석자들은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한 숙박 인프라 확대 △고령화시대 대비 실버 관광 프로그램 발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관광 디지털화 △내륙과 해양 융복합 관광권역 설정 △`충남 방문의 해` 등 대규모 행사 발굴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추진단 회의를 3회 더 운영할 계획이며, 올 연말 도내 관광 산·관·학 전문가가 참여하는 `2030 관광비전 수립 선포 릴레이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우성 부지사는 "향후 억눌려 있던 보상심리를 동반한 여행 수요 증가로 관광시장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중장기적인 관광 비전을 마련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도의 국내 관광객 유치 순위가 2018년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위드 코로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미래의 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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