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지구에 공동활용 플랫폼 조성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민관 협력 중소벤처 스마트 혁신 지구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사업 조성안.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민관 협력 중소벤처 스마트 혁신 지구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사업 조성안.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대덕구 평촌지구에 공동 활용 스마트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하는 `민관 협력 중소벤처 스마트 혁신 지구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이번 사업은 낙후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개별 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공동 활용 스마트 플랫폼을 조성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105억 원이 투입되며,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40억 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시는 대덕구 평촌지구에 오는 8월부터 2022년 12월 말까지 공동 활용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정밀 가공·측정 후 가공·시제품 제작 금속 3D 프린터 등 스마트 제조 공동 플랫폼을 비롯해 포스트 코로나 공동 플랫폼(AR/VR 스튜디오·비대면 회의시스템), 네트워크 협업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기계·금속 관련 200개 기업들이 이러한 플랫폼을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낙후된 평촌지구를 되살리고 주변 기업의 상생 발전은 물론 지역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촌지구는 1970-80년대 지역 제조업 생산 고용에 큰 비중을 차지하며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을 해왔지만, 현재 영세 중소기업 400여 개가 밀집돼 있으면서 열악한 인프라와 산업 혁신 기반 취약 등으로 공장·산업혁신이 필요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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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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