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에서 60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유성구 19명, 서구와 대덕구 각각 12명, 동구와 중구 각각 10명 등 모두 6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덕구 비래동 한 사회복지관과 관련해 10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7일 이 사회복지관의 강사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밀접 접촉자와 n차 감염 등에 의해 확산 규모가 커진 모습이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와 관련해 사회복지관 직원 23명과 수강생 17명 등 40여 명을 밀접 접촉자로 파악하고 있다.

또 생명보험회사와 타이어공장과 관련해 3명씩 확진자가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각각 14명과 13명이 됐다.

이와 함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구 도안동 태권도장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되며 누적 227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이날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29명에 대해선 감염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장진웅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진웅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