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

지난달 1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총재로 위임한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가 `불행한 사람을 위로하고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라이온스의 윤리강령을 최우선에서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신호철 기자
지난달 1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총재로 위임한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가 `불행한 사람을 위로하고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라이온스의 윤리강령을 최우선에서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신호철 기자
대담=맹태훈 취재3부장 겸 세종취재본부장

대전의 향토기업을 이끌며 항구적인 먹거리 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는 나눔을 통한 지역 사랑 실천에도 분주하다. 기업인으로서는 물론, 봉사단체 소속으로도 소외계층에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 기업의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라지만 지난달 1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대전) 총재로 취임하며 지구의 조직관리뿐 아니라 `불행한 사람을 위로하고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라이온스의 윤리강령을 최우선에서 실천하겠다는 각오다.

윤 대표의 성광유니텍은 알루미늄창호, PVC창호 등의 전통적인 창호는 물론, IoT, 안전 등 주거문화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1964년 설립 이후 창호개발에 몰두한 대전의 향토기업으로 윤 대표가 취임한 이후 기술 개발, 국내 유수 기업과 협업 등을 통해 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대표 제품으로는 스마트 방범 안전창 `윈가드(WINGUARD)`가 있다. 굴삭기가 창호에 올라가도 견디는 내구력을 자랑하며 전국의 신축 아파트는 물론, 주택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더욱이 각 창호 구조 특성상 달라지는 크기에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최근 스마트 방범·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각 전문 분야 업체들과 협업하는 것은 물론, 제품 개선, 신기술 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노력 끝에 한국표준규격인 KSF3117, KSF3109, KSF4536을 취득하고, 품질보증 조달 물품과 해외조달시장진출기업(G-PASS)으로 지정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NET 신기술인증(창문 방범용 압력 저항 폴리머 센서를 이용한 스마트 방범 시스템 기술), GS인증(스마트폰을 이용한 창호감시 시스템), ISO9001인증(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인증(환경경영시스템) 등도 획득했다.

성광유니텍의 강점은 국내 어떤 기업과도 비교가 불가능한 기술력에 있다. 혁신적인 차별화된 IoT 기술을 인정받아 `장영실상` 2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제품혁신대상`을 수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윤 대표는 "요즘에 중소기업이 발전하려면 대기업과의 상생모델 개발·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윈가드를 처음 출시하면서 IT·BT기술을 융·복합해 시장에 선보여 성장시킬 때까지 10여 년의 시간이 걸렸다. 중소기업이 성장기에 도달했을 때 자생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내 유망한 기업들과 기술과 성과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업종간의 상생모델 구축을 위한 것으로 기업의 3대 경영 요소인 자본, 인력, 기술 교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인력과 기술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자본은 은행, 정부 사업 등을 통해 확보할 수 있지만 우수 인재 채용을 통한 기술 개발은 손쉽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단순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닌 차별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윤 대표는 강조했다.

이 같은 윤 대표의 철학은 최근 성광유니텍의 행보를 살펴보면 더욱 잘 나타난다. 단순히 방범창이 아닌 IT, IoT 기술과 접목한 방범창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 경호업체와 협업을 통해 탄생할 예정인 이 방범창은 침입 등의 문제가 발생시 즉시 휴대전화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윤 대표는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국내에 상륙한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며 창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택 내 생활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 셀프보안 시스템과 창호를 결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동들의 낙상사고를 막기 위한 윈가드 안전망도 개발했다"며 "외부의 침입 등으로 창호가 손상됐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안심보험 혜택도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도 연이을 것이라는 게 윤 대표의 설명. 기상청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자동으로 차단막이 내려오는 기술이다. 미세먼지 차단창이 대부분 가시성과 통풍성이 낮다는 점을 개선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제품인 윈가드 미세 제로는 가시성을 크게 개선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내년에는 세종시에 R&D센터를 개소해 윈가드, IoT센서 등에 대한 기술 개발과 함께 어린이 안전체험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위한 장소가 아닌 지역민들도 찾을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나눔의 사업가로도 알려진 윤 대표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 지구(대전) 총재로 취임하며 `실천하는 나눔`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가 구상하는 새로운 봉사방식은 LCIF(국제라이온스재단)기금을 활용한 당뇨병 인식 사업, 시력 검사 등이다. 또 집수리, 김장, 제빵, 환경 정화 봉사 등도 펼치고 있다. 그는 실천하는 나눔을 실행하기 위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성광유니텍 임직원들과 함께 2004년부터 매년 다양한 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나 명절이 되면 아동사회복지관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정림원, 한우리쉼터, 중촌사회복지관, 열매마을의 집, 대전종합사회복지관, 지혜은빛마을 등을 직접 찾아 선물을 전달하기도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직접 산타복을 입고, 함께 놀이도 하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한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그가 기부한 금액이 10억 원에 달한다. 특히 그는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어려운 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개선 봉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라이온스 변화도 목표로 세웠다. 봉사활동에 열성인 회원들에게 프라이드 오브 라이온(Pride of Lion)상을 수여하는 방식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도 연이을 것이라는 게 윤 대표의 설명. 기상청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자동으로 차단막이 내려오는 기술이다. 미세먼지 차단창이 대부분 가시성과 통풍성이 낮다는 점을 개선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제품인 윈가드 미세 제로는 가시성을 크게 개선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내년에는 세종시에 R&D센터를 개소해 윈가드, IoT센서 등에 대한 기술 개발과 함께 어린이 안전체험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위한 장소가 아닌 지역민들도 찾을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

나눔의 사업가로도 알려진 윤 대표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 지구(대전) 총재로 취임하며 `실천하는 나눔`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가 구상하는 새로운 봉사방식은 LCIF(국제라이온스재단)기금을 활용한 당뇨병 인식 사업, 시력 검사 등이다. 또 집수리, 김장, 제빵, 환경 정화 봉사 등도 펼치고 있다. 그는 실천하는 나눔을 실행하기 위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성광유니텍 임직원들과 함께 2004년부터 매년 다양한 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나 명절이 되면 아동사회복지관을 방문하는 것은 물론, 정림원, 한우리쉼터, 중촌사회복지관, 열매마을의 집, 대전종합사회복지관, 지혜은빛마을 등을 직접 찾아 선물을 전달하기도 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직접 산타복을 입고, 함께 놀이도 하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한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그가 기부한 금액이 10억 원에 달한다. 특히 그는 조손가정, 독거노인 등 어려운 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개선 봉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라이온스 변화도 목표로 세웠다. 봉사활동에 열성인 회원들에게 프라이드 온 라이온(Pride on Lion)상을 수여하는 방식도 염두에 두고 있다.

윤 대표는 "기업인으로서, 라이온스로서 지역에 기여하는 방법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기업인으로는 대기업과의 상생모델 개발 등을 통한 지속 성장이고, 라이온스로는 지역 취약계층들의 어려움이 씻겨 내려갈 수 있도록 항상 힘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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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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