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66·아산갑·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3일 충남도청 기자실을 찾아 당내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충청대망론의 적임자로 평가했다.
사진=정성직 기자
이명수(66·아산갑·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3일 충남도청 기자실을 찾아 당내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충청대망론의 적임자로 평가했다. 사진=정성직 기자
이명수(66·아산갑·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이 당내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충청대망론의 적임자로 평가했다.

3일 충남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이 위원장은 "충청대망론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역의 연고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남은 것은 당에 입당한 윤 전 총장"이라며 "앞으로 지지율 변화 등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윤 전 총장 스스로가 충청대망론과 관련 연고성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대선행보에도 중요한 기반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라며 "시대 상황과 현 정부의 상황을 볼 때 윤 전 총장이 공정과 상식과 법치라는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는 적임자 중 한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충남도를 찾은 여권 대선 후보들에 대해서는 `표를 위한 일시적 관심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충남은 대선 공약 이행도가 많이 떨어진다. 총리 등 평소에 해결할 수 있는 자리에 있었음에도 대선 후보의 입장에서 그런 말(충남민항, 가로림만해양정원 등)을 하는 것이 아쉽다"며 "평소에는 큰 관심이 없다가 대선후보가 되서 표를 얻기 위해 찾아와 공약을 발표하는 것은 충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아니다. 표를 위한 일시적 관심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내각에 충청을 상징할 만한 장관 하나 없고, 예산도 부족한데 선거 때만 되면 충청이 캐스팅보트라는 달콤한 이야기를 한다"며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뒤돌아보지 않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충남에 필요한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충청대망론"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이 위원장은 "대선이 당면 과제인 만큼 우선 대선에 집중하고, 잘못된 부분은 반성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시 믿음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식적인 출마시기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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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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