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전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대전일보DB)
정용기 전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대전일보DB)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시절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용기 전 의원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상임정무특보로 합류한다.윤 전 총장의 대선 캠프는 4일 기자단에 이 같은 추가 인선안을 공개했다.정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정무적으로 보좌하면서 대선 공약과 관련된 정책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당직자 출신인 만큼 당과의 소통 강화에도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 전 의원은 제 19대·제 20대 총선에서 대전 대덕구에 출마해 연이어 당선됐으며, 자유한국당 시절인 지난 2018년 원내부대표를 거쳐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조직본부장에는 당 전략기획부총장을 지냈던 재선의 이철규 의원이 선임돼 조직을 총괄한다. 강승규 서울 마포갑 당협위원장이 조직부본부장을 맡아 이 의원을 보좌할 전망이다.

종합상황실 총괄부실장으로는 윤한홍 의원이 선임돼 캠프 내 인사 전반을 다룬다. 이들 영입으로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국민의힘 현역의원은 장제원·이용 의원을 포함해 총 4명으로 늘었다.

윤 전 총장이 연일 중량감있는 전·현직 의원들을 영입하며 대선캠프의 `몸집`을 불려나가는 모습이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이번 인선은 정무·기획·인사·정책·조직 등 캠프의 전반적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외연 확대에 큰 힘을 보탤 비중 있는 인사들을 모셨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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