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충남아산FC에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 중인 대전하나시티즌이 전남드래곤즈와 원정 경기에서 4연승과 함께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대전은 오는 8일 일요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승점 37점으로 3위, 전남이 승점 38점으로 2위다. 대전이 승리한다면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뀌고, 1위 김천상무(승점 40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까지 탈환할 수 있다.

대전은 날카로운 창, 전남은 단단한 방패를 자랑한다. 대전은 314개의 슈팅과 201개의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고 있다. 또한, 31득점 21도움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남은 23경기에서 17실점만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승섭, 마사을 비롯해 알리바예프, 박인혁, 바이오, 파투, 공민현 등 다양한 공격 조합을 통해 전남의 방패를 뚫어낸다는 계획이다.

키플레이어는 부상에서 돌아온 마사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K리그1 강원FC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마사는 6월 26일 경남전에 선발 출전해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지난 아산전, 복귀전을 치른 마사는 100%의 몸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팀 내 최다 슈팅(7개)을 만드는 등 창의성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남의 수비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2선에서 마사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지난 아산전에서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3연승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투쟁심을 가지고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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