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9일 국회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도 대전시 예산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9일 국회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도 대전시 예산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9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나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및 지역 혁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대전시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지난 주 기획재정부에 이어 이날도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확보 활동에 나섰다.허 시장은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에서 박 의장을 만나 내년도 지역 주요 10개 사업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을 요구했다.특히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조성 △대청호 추동 제2 취수탑 및 도수터널 건설 △보문산 친환경 목조전망대 조성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전국소상공인 전문연수원 대전 건립 △대덕특구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사업 등 6개 지역 문화·경제 활성화 사업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건의했다.

또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지역 혁신성장에 마중물이 될 사업에 관심도 요청했다.

예비타당성조사가 마무리 단계인 △현도교-신구교 도로개설 △시장선도 K-sensor기술개발 사업 등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로 연결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예비타당성조사가 각각 진행 중인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호남선 고속화 사업 등 인프라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박 의장은 허 시장이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에 앞서 기재부를 방문한 사실 등 노고를 언급하며 "대전 지역 현안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 10개 사업에 국비가 확보돼 지역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국회 건의 사업들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주도하고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막바지에 이른 기재부 심사에 총력 대응 등 최대한의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공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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