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가 지하철 전동차 바닥재 시험성적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11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2015년 지하철 전동차 바닥재 납품 당시 미끄럼방지 시험성적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수사기관에 형사고발하는 등 정식 수사 의뢰하고, 결과에 따라 해당 업체에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성능 조작 의혹과 관련된 열차 바닥재는 전량 교체할 방침이다. 그 외의 납품 제품에 대해서도 위조가 확인되면 추가로 교체하기로 했다.

바닥재 시험성적서 위조 의혹을 받는 업체는 KTX-산천 특실 바닥재 화재시험 성적서를 위조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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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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