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법·교육법 위반 등 혐의
확진자 대전 176명 포함 379명 발생

400명에 가까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IM선교회의 마이클 조 대표 등 시설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대는 조 대표 등 5명을 감염병 예방법 및 초중등 교육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 시기에 교회에서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비인가 교육시설을 운영하면서 `학교` 명칭을 사용해 학생들에게 불법 수업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IM선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대전 176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7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중구에 있는 IM선교회 본부를 압수 수색해 학업 이수 계획서 등 서류를 확보하는 한편, 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IM선교회는 선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IEM국제학교 등 전국에서 41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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