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온라인 전국대학박람회 마무리
15일까지 일반대, 전문대 등 44개 대학별 화상상담 진행

대전 대입진로진학지원단 소속 현직교사가 지난달 31일 대전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로진학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 대입진로진학지원단 소속 현직교사가 지난달 31일 대전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로진학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2022학년도 전국대학박람회 및 입시진학정보설명회가 비대면으로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

이번 대학박람회는 대전일보사와 EduCAT(에듀캣), 대전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대전시 후원 아래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당초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방역수칙 준수 하에 대면박람회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전지역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이번 대학박람회는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별 입시정보와 진로진학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수도권과 대전·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등 전국 각지의 명문대학에 대한 진학 상담과 정보 제공을 통해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학년도 대입을 준비 중인 수험생과 학부모 500여 명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전국 44개 대학이 제공하는 온라인 화상상담과 전화상담 서비스를 통해 대학별 입시정보와 준비전략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진로·진학 전문가들의 일대일 온라인 맞춤형 상담도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대전 대입진로진학지원단 소속 현직교사들은 학생들의 6월 모의평가와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 산출된 내신성적표를 상세히 분석해 일대일 맞춤형 진학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진학상담을 진행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대면상담이 아님에도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진행된 온라인 화상상담에 대체로 만족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3 자녀를 둔 학부모 박선애(여·47) 씨는 "고3 아이가 수시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진학하려는 대학의 학과에 지원해도 괜찮은지 성적과 학생부 내용을 바탕으로 화상상담을 진행했다"며 "지난해 해당 대학 학과에 합격한 학생들의 평균점수 등 참고자료를 근거로 전문가 입장에서 조언을 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상담을 진행한 안덕주 괴정고 교사는 "코로나19가 심한 상황에서 대면이 아닌 온라인으로 진행돼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 모두 안전한 상태에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가족들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둘러 앉아 함께 상담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공간상 제약이 없다 보니 원활히 진학 상담을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대학은 강동대, 건국대, 건양대, 겐트대, 경북대, 계명대, 공주대, 광주여대, 구미대, 금강대, 남부대, 대구대, 대덕대, 대전과기대, 대전대, 대전보건대, 동신대, 목원대, 배재대, 백석문화대, 부산외대, 상지대, 서원대, 신성대, 안동대, 우송대, 우송정보대, 유원대, 전남대, 전주대, 중부대, 청운대, 초당대, 충남대, 충남도립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에너지공대, 한국영상대, 한국전통문화대, 한국조지메이슨대, 한남대, 한밭대, 혜전대 등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을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되긴 했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입시 궁금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지역대학을 알리고 입시정보를 공유·상담할 수 있는 전국대학박람회 및 입시진학정보설명회가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돼 학생들이 입시전략을 짜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전국대학박람회 및 입시정보설명회에 많은 관심을 보내준 학생과 학부모, 참가 대학에게 감사하다"며 "대전시교육청은 9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있는 고3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대입정보를 제공하고 단위학교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학지도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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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입진로진학지원단 소속 현직교사가 지난달 31일 대전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로진학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대입진로진학지원단 소속 현직교사가 지난달 31일 대전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진로진학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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