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김천과 승점 3점 차이…승격 가능성 높아져

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후반기에 들어 K리그 승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전은 올 시즌 36경기 중 25경기를 치른 가운데 2위까지 올라갔다. 1위 김천상무와 승점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앞서 대전은 지난달 18일 안양전부터 지난 15일 안산전까지 총 5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4승 1무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가 유일한데다 패전이 없다.

이 같은 상승세는 이민성 대전 감독의 용병술과 수준 높은 선수들의 잇따른 영입이 주요했다.

대전은 지난달 21일 제주 유나이티드 FC로부터 전천후 공격수 공민현을 영입했다. 공민현은 제주가 지난 시즌 K리그로 승격하는데 1등 공신으로 활약했으며 최근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또, 지난달 9일 대전은 인천유나이티드로부터 수비형 미드필더 임은수를 임대 영입했다. 인천 유소년 팀 출신 임은수는 청소년 시절부터 주목받던 유망주 선수로 2012년에는 U-16 대표팀 소속으로 `AFC U-16 챔피언십`에 참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15일 안산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해 승리를 이끈 마사의 활약이 눈에 띈다. 마사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로 올 시즌 대전으로 입대영입 후 부상을 입었지만, 성공적으로 재활에 성공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외국인 공격수 바이오의 교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연속에서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는 바이오는 이번 시즌 FA컵을 제외하고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승격이 절실한 시점에서 기업 구단으로 변모한 대전이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더라도 에이스급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다.

앞으로 진행되는 연속 3경기도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대전은 오는 21일 경남FC와 홈에서 맞붙는다. 지난 6월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기억이 있는 대전이 또 다시를 승리를 거둘지 주목된다. 오는 28일 꼴찌 부천FC와 맞붙어 승리를 거둘 확률이 높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팽팽한 경기를 보여준 부산전까지 기대된다.

대전이 K리그 승격을 위해선 1위가 가장 이상적이다. K리그2 우승팀은 1부로 자동 승격하기 때문이다. 다만, 2위를 기록할 경우 3위와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편, 대전은 오는 21일 올 시즌 처음으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26R 경기를 진행한다.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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