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지역경제동향
광공업·서비스·수출입도 호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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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충청권 광공업생산과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8일 충청지방통계청이 펴낸 `2021년 2분기 충청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2분기 충청권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1.3%, 수출은 35.7%, 건설동향은 91.3% 증가했다.

대전지역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호조에 힘입어 광공업 생산이 13.0% 늘었다.

충북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이, 충남은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에서 호조를 보이며 각각 19.6%, 7.1%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 부분에서는 대전은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늘며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3.7%, 충남은 5.7%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수주 부분에서도 충청권 전지역이 일제히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충북이 184.8% 늘어난데 이어 세종(178.5% 증가), 충남(63.4%), 대전(47.6%) 순이었다.

충청권 수출입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2분기 충청권의 수출액은 32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5.7% 많았다. 메모리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 증가가 전체적인 증가세를 견인했다.

대전지역은 11억 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 세종은 3억 6000만 달러로 31.3% 증가세를 보였다.

충북의 수출은 67억 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보다 19.3% 높았다. 의약품,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 등의 수출 증가가 전체적인 증가를 이끌었다. 충남은 가장 많은 247억 3000만 달러를 수출한 가운데 전년보다4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타석유제품은 전년동기보다 235.4% 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126억 1000만 달러로 원유, 기타 경공업제품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동기 보다 5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매판매 부분은 슈퍼마켓과 잡화점, 편의점 등이 판매 부진을 겪으며 대전은 4.3%, 충북 2.2% 충남 3.8% 각각 감소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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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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