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운영개선소위에서 개정안 논의
소위 일정 확정에 세종 민관정 환영 입장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근거가 되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소관 상임위원회 회의 일정이 확정되면서 세종지역 민·관·정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야가 관련 법안 처리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내비치고 있는 만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곧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윤호중 국회 운영위원장은 23일 제390회 국회(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양 당의 간사께서 세종의사당 분원 설치에 관한 국회법 개정안 논의를 위해 내일(24일) 10시에 운영개선소위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국회 운영개선소위에서 세종의사당 건립 관련 법안들을 계속 심사로 결정하며 처리가 무산된 이후 4개월 만이다.

이에 세종 시민단체와 정치권 등은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있어 긍정적 결과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 최영환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날 "여태껏 표류하던 국회법 개정안이 논의 테이블로 올라오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오랜 시간 기다려온 국민들의 염원이자 이 나라의 희망이 될 법안"이라고 말했다.

또 홍성국 민주당 의원(세종 갑)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여러 차례 소위 심사와 공청회를 통해 숙의과정을 충분히 거쳤고, 민주당은 단독처리 불사의 각오로 뛰고 있다"면서 "신속한 합의 및 8월 처리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절차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상임위 통과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운영개선소위에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동안 충분한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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