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 배달하고 외국인에 통역 서비스
'주차장 민원 배달' 등 취약계층 배려

충남도의 `주차장 민원 배달 서비스`와 `공공시설 감면 서비스 통합 시스템`, `외국인 민원 통역 서비스` 등 포용적인 민원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주차장 민원 배달 서비스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 등이 재직증명서 등 18종의 민원을 민원실 방문 없이 차 안에서 신청·수령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민원 서비스다.

도청 민원실에 대한 접근을 다양화하고, 대면 접촉 최소화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이다.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충남 공공시설 감면 서비스 통합 시스템은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국가유공자 등이 도내 125개 공공시설 이용 시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실시간으로 요금 감면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말까지 2308회에 걸쳐 시스템을 방문하고, 780차례의 요금 감면이 이뤄졌다.

외국인 민원 통역 서비스는 언어장벽으로 관광서 방문을 꺼리는 외국인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직원을 민원 통역관으로 지정, 현재 영어와 베트남어 등 4개 언어 9명이 활동 중이다.

4개 언어 이외 통역은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와 연계 및 외국어 통번역기로 지원하고 있다.

도는 이밖에 수요일 야간 여권 민원창구, 여권 민원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 민원 수어 통역 서비스, 수어 화상전화, 음성 증폭기, 점자 실국 안내도, 점자 키보드 등을 설치·운영하며 민원 취약계층에 대한 민원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강관식 도 자치행정과장은 "모두를 배려하는 포용적 민원 서비스 제공으로 누구에게나 열린 민원실 조성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성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