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폐막식 가치 전승 기념식·주제공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7일간 개최한 `2021년 세계유산 축전`이 막을 내렸다.

도는 29일 대전MBC 공개홀에서 2021년 세계유산 축전의 폐막식을 열고, 백제의 찬란했던 유산을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는 가치 전승의 자리를 마련했다.

양승조 지사와 문화재청장, 전북 정무부지사, 공주·부여·익산 시장·군수,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축전 영상 상영, 가치 전승 기념식, 주제공연 등의 순으로 실시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17일간 펼친 축전의 순간들을 모아 만든 영상을 상영했으며, 미래를 이어 갈 아이들에게 백제 유산의 가치를 전달하는 가치 전승 기념식 `찬란한 유산, 백제로 잇다`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속한 공주·부여·익산 지역의 예술인이 참여한 주제공연 `백제 1500년 찬란한 유산, 장인의 정신이 깃들다`를 함께 관람하며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이번 행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2015년 유네스코에 세계 연속 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처음으로 연 축전"이라면서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은 올해 `백제문화의 진수`를 온 국민에게 알리며 누리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도와 전북, 공주, 부여, 익산이 부흥했던 백제를 상기하며 하나의 백제로 협력하는 모습이 빛났다"면서 "코로나19로 참여 프로그램 등에 제한이 있었지만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는 2015년 공주, 부여, 익산 일대 유적지 8개소가 백제문화의 연속 유산으로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으며, 현재 도와 전북도·공주시·부여군·익산시가 출연한 백제세계유산센터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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