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대전하나시티즌이 천적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은 오는 4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을 상대로 28R 원정경기를 치른다. 앞서 대전은 지난달 28일 꼴찌 부천FC에 2-4로 패배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부산과의 최근 5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대전은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면서 다소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다. 특히 부산 공격수 안병준이 올 시즌 16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팀내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준의 공격본능도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부산도 상황이 썩 좋지 않다. 3경기 연속 패배를 거듭하는 등 시즌 중반까지 상위권에 머물렀지만 7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대전의 키 플레어는 부진에서 돌아온 공격수 바이오다. 바이오는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면서 부활을 알렸다. 아울러 지난 시즌 제주가 K리그1으로 승격하는데 1등 공신으로 활약한 공민현이 부천전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공격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하지만, 순위싸움이 크게 차이 나지 상황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3위에 머물러있는 대전은 승점 44점을 가져간 가운데 4위 전남과 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대전은 다가오는 부산전에서 1번 골키퍼 김동준이 출전할 확률이 높다. 최근 백업 골키퍼 이준서가 매 경기 출전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민성 대전 감독은 팀의 주전 골키퍼는 김동준으로 낙점했다.

아울러, 지난 경기에서 패배를 통해 실수가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 대전은 지난 부천전에서 수비 붕괴로 4골을 실점하면서 여섯 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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