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6일 `위드(with) 코로나`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키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체계 전환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방역당국이 이미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한 실무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이날 민주당의 가세로 관련 논의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위드코로나 TF는 이날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위드 코로나 전환 및 정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우리도 늦지않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신속하고 과감하게 위드 코로나 대책을 만들어나가되 잘못된 길로 접어들지 않도록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TF 단장을 맡은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코로나19를 독한 감기 수준으로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 70%가 접종을 마치는 10월 말까지 로드맵을 만들어야 하는데 당과 정부, 전문가, 자영업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이 TF 간사를 맡았고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관련 상임위 간사 등이 위원으로 두루 참여한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등 의료계와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들도 외부위원으로 합류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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