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야간 해루질하다 갯벌에 고립된 70대 구조

사진=서천소방서 제공
사진=서천소방서 제공
[서천]서천군 마서면 하소포구 앞 갯벌에서 지난 21일 해루질하다가 고립된 70대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20일 밤 10시 51분께 갯벌에서 박모(70·남)씨의 실종신고를 접수받고 즉시 서천소방서 119구조대 등 15명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육지에서 약 1Km 떨어진 수중암초 위에서 남성이 고립된 상황이었다.

남성은 물이 빠진 갯벌에서 어패류 등을 채취하는 해루질을 위해 방문했다가 고립된 것으로, 특히 남성은 탈진한 상태였으며 바닷물이 밀려들어오는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다.

119구조대원들은 탈진한 남성을 구조하여 인근 무인 바위섬으로 이동했고, 이후 마을 주민어선을 이용해 포구로 이동하여 119구급대에 인계하여 병원으로 이송했다.

서천소방서 관계자는 "해루질 활동 전에 물 때 정보와 출입금지구역을 미리 파악한 후 단독 활동을 하지 않고 위험할 땐 신속히 119에 구조요청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병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