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교육기부 공동캠페인]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 '찾아가는 행복채움 금융교실' 진행
금융 직업세계 탐색…금융 사기의 유형과 예방법 익히는 시간도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는 28일 대전여상에서 `찾아가는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진행했다. 사진=조은솔 기자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는 28일 대전여상에서 `찾아가는 행복채움 금융교실`을 진행했다. 사진=조은솔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직업 체험 기회가 줄어들면서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입학과 동시에 취업 시장에 뛰어드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있어 다양한 직업을 탐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기부 활동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28일 대전여자상업고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채움 금융교실`이 실시됐다. 이날 교육에서 대전여상 학생들은 금융업과 관련된 직업세계는 물론, 금융 사기의 유형과 예방법 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금융의 의미를 확실히 하고 은행과 비은행금융회사를 구분한 후 금융업이 필요한 이유를 되새겼다. 미래의 은행원을 꿈꾸는 학생들은 현재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는 강사의 생생한 진로 교육을 통해 금융회사의 장점, 예금·대출·송금·환전 등 업무 내용을 숙지하며 다시 한번 꿈을 다잡았다.

교육에 참여한 2학년 김유진 학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몰랐거나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금융 상식과 업무 내용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돼 유익했다"며 "공공기관이나 은행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만족해했다.

진로 교육과 함께 진행된 금융 사기 예방 교육도 큰 호응을 얻었다. 대전여상 학생들은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파밍 등의 실제 사례를 들으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SNS나 메신저를 자주 이용하는 청소년을 노린 대리입금사기, P2P플랫폼사기 등의 표적이 됐을 경우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우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시간에는 퀴즈를 진행하며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금융 사기에 대해 확실하게 각인했다.

나상은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 강사는 "지난해 대전에서만 120억 원 규모의 금융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며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금융사기 인출책이 되거나 무료 와이파이의 잘못된 사용으로 본인도 모르게 사기를 당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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