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후원사업 40년 되짚고 지역민 기부 동참 방안 모색

대전지역본부 직원들이 29일 열린 직원워크숍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대전지역본부 직원들이 29일 열린 직원워크숍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가 최근 불우아동결연후원사업 수탁 40주년을 맞아 직원워크숍을 가졌다.

지난 1948년 창립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한국전쟁 전후 요보호아동을 지원했던 외국민간원조단체의 철수로 국내아동 후원금이 감소하자 198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불우아동결연사업을 수탁받아 현재까지 17개 시·도 지역본부에서 빈곤아동을 후원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결연후원사업은 후원자와 아동을 1대1로 이어줌으로써 후원자는 결연아동을 위한 후원에 보람을 느끼고, 수혜 아동은 경제적 지원과 정서적 유대감을 쌓으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대전시와 행정기관은 물론, 아동양육시설·지역아동센터 등 유관기관, 사회복지관 등 약 400곳과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신속 발견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결연후원사업 뿐 아니라 자립지원, 의료비지원, 문화예술사업, 코로나19 긴급 지원 등 아동 욕구에 맞는 사업과 UN아동권리협약에 기반한 교육기회보장, 주거환경개선, 아동대상범죄예방, 학교폭력예방, 아동참여위원회 등 아동권리가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최승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은 "재단 73년 역사 중 40년 간 수행해왔던 불우아동결연후원사업과 아동권리옹호사업을 지역사회와 함께 수행하며 아동옹호대표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이어갈 것"이라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을 위한 나눔에 동참을 부탁드리며 대전시와 함께 아동이 존중받는 아동친화적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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