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직업 합창단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제공, 장애 학생 진로 멘토링도 진행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장애인 직업 합창단으로서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사진=골프존 제공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장애인 직업 합창단으로서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사진=골프존 제공
"음악에 재능 있는 장애학생들이 조금 더 자신을 믿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저처럼 꿈을 이루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의 테너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민 단원은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 멘토링에서 이 같이 밝혔다.

골프존뉴딘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이 장애인 직업 합창단으로서 따뜻하고 희망찬 노래를 전달하며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골프존파스텔합창단`은 음악적 재능을 가진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2017년 12월 창단됐다. 이후 합창단은 다양한 공연 활동 및 장애인 합창대회 수상 등을 통해 전문 합창단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 7월과 11월 열린 `스페셜K`와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각각 클래식 부문 본선 `동상`과 `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7월 열린 스페셜K 클래식 부문 동상에 이어 올해 9월 연극, 뮤지컬 부문 본선 `금상`을 수상해 장애인 직업합창단으로서 가능성과 실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음악과 공연 등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에게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또한 진행해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애학생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은 교육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해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분야의 진로탐색 기회를 확대하고 진학 및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진로 멘토링 서비스다.

지난달 17일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가한 박정민 단원은 학창 시절 밴드 활동, 장애학생지원센터 활용 등 취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경험담을 생동감 있게 공유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학생들 역시 `음악 분야의 진로` `장애학생으로서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오디션 참여 방법`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을 하며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임했다.

골프존파스텔합창단 관계자는 "장애를 딛고 음악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장애학생 직업 멘토링, 장애인식개선교육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줄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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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파스텔합창단 테너 박정민 단원이 남철우 지휘자와 함께 장애학생 원격영상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골프존 제공
골프존파스텔합창단 테너 박정민 단원이 남철우 지휘자와 함께 장애학생 원격영상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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