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발돋움 위한 시책구상 보고회 개최
2022년부터 행정수도 완성 위한 138개 사업 추진

정부세종청사 전경. 자료=행복청 제공
정부세종청사 전경. 자료=행복청 제공
세종시가 국회법 통과를 계기로 행정수도 완성에 속도를 낸다. 국회의사당 건립에 앞서 도시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도시 인프라와 자족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6일 행복도시 출범 10주년인 2022년을 앞두고 세종시의 행정수도로 발돋움을 위한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이전 도시 개발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진행했다. 지난 9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근거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회 분원 이전이 확실시된 상황이다. 시는 2022년부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는다.

이날 시책구상 보고회에서 보고된 시책은 총 138개 과제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사업의 타당성, 추진시기 등을 검토한다. 이후 보완을 거쳐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 편성하며, 사업추진을 결정해 2022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보고회에서 결정한 대과제는 △행정수도 완성 △도시기능 강화 △자족기능 확충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변화 대응 △메가시티 구축 등이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뒤따른 교통, 환경, 주거 등의 문제 해결과 도시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뒀다. 여기에는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업도 포함했다.

더불어 주요시책사업으로 소프트웨어(SW)인재 교육기관 설립, 방송영상 융복합 미디어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시민 문화와 여가를 위해 금강보행교 주변 잔디광장 조성, 중소규모 전시 시설 건립에도 나선다. 이밖에 시민 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회 자립화 모델구축,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 설치, 안전관리자문단 활용 민간건물 무료 안전점검, 마을관리소 조성 등이 제안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시작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이자 주민자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행정수도에 걸맞은 도시의 발전과 시민만족도 향상을 위한 시책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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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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