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북 구미 등 12개 시·군 일대서 제102회 전국체육대전 개막
대전 654명·세종 136명·충청 1437명 등 2227명 41개 종목 출전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충청권 선수들이 `금빛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대전·세종·충청 체육회에 따르면 충청권은 △대전 654명(34개 종목) △세종 136명(12개 종목) △충남 673명(39개 종목) △충북 764명(34개 종목) 등 총 2227명의 선수들이 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이번 체전은 경북 구미 등 12개 시·군 경기장에서 41개 종목이 열리며, 코로나19로 지난해 취소된 이후 2년 만에 열린다. 이번 대회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등부 경기만 진행되며,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지역 간 등위를 정하는 종합점수제도 폐지했다.

대전은 △금 12 △은 13 △동 40개 등 65개의 메달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관왕을 기록한 바 있는 `역도 유망주` 강채린(대전체고)선수의 첫 대회 출전이 눈길을 끈다. 강 선수는 개막 당일인 오는 8일 여자 고등부 64kg급에 출전하며 `메달 사냥`의 닻을 올린다. 테니스 송우담(만년고)과 육상 천영수(충남고), 양궁 이연주(대전체고)선수 등의 `금빛 활약`도 기대된다.

세종은 전국체전 입상을 목표로 `작지만 매찬 저력`을 보일 계획이다. 세종하이텍고 세팍타크로팀과 스쿼시 어수빈(다정고)선수 등이 메달 수확에 나선다.

충남에서는 남자 하키와 여자 세팍타크로에서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 아산고가 `하키 명문고` 위상 찾기에 나서며, 서천여고 역시 세팍타크로팀 전국제패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북은 핸드볼(일신여고·청주공고), 야구소프트볼(충북사대부고), 배구(제천여고), 양궁(충북체고), 인라인 롤러(청주여상·보은정보고·한국호텔고·제천고·서원고) 등 여러 단체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개인종목 역시 체조 신솔이(충북체고), 스쿼시 이소진(충북상업정보고), 태권도 정수지(충북체고),복싱 조월신(충주공고)선수 등이 전국규모대회 입상 경험을 토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이번 체전을 준비한 우리 선수단의 노력과 땀방울이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며 "현장지원을 통해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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