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취약 계층 대상 문화 예술 지원
미혼부모 위한 기부 콘서트 진행

비오케이아트센터는 지난 4월 어린이를 위한 `2021 비오케이아트 키즈옥션`을 운영해 모인 기부금 총 120여 만 원을 세종시교육장학회에 기부했다. 사진=비오케이아트센터 제공
비오케이아트센터는 지난 4월 어린이를 위한 `2021 비오케이아트 키즈옥션`을 운영해 모인 기부금 총 120여 만 원을 세종시교육장학회에 기부했다. 사진=비오케이아트센터 제공
세종에 위치한 문화센터 `비오케이아트센터(BOK)`는 지역 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어린이·청소년 대상 무료 전시와 미혼부모 대상 콘서트 매년 진행해 지역 사회에 따듯함을 전하고 있다. 비오케이아트센터는 다목적 공연장과 미술 갤러리를 겸한 문화센터다. 2019년 4-1생활권 국책연구단지 앞 문을 열었다.

비오케이아트센터는 지난 4월 어린이를 위한 `2021 비오케이아트 키즈옥션`을 운영한 바 있다. 지역 내 예술기관과 협업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통해 적성을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키즈옥션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운영을 통해 모인 기부금을 세종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진행한 키즈옥션은 어린이 작가 50인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눈길을 끌었다. 키즈옥션에서 모인 기부금은 총 120여 만 원으로 세종시교육장학회를 통해 문화예술 꿈나무들에게 전달됐다. 비오케이아트센터는 내년 5월에도 키즈옥션을 행사를 열 계획이다.

비오케이아트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에 활력을 더하고 사회취약계층 아동 기부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목표"라며 "따뜻한 민주시민으로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지난해 8월 20일은 `미혼한 부모를 위한 기부 콘서트`를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주최, 주관해 콘서트 전석을 2만원에 판매했다. 콘서트 수익금은 홀트아동복지회 충청지부에 전액 전달, 미혼부모의 아기들을 돕는데 사용됐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충청지역 미혼부모와 장애인 지역사회 다문화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콘서트 후원에 참여한 사람들은 세종지역 개인 사업자와 기업들이었다.

비오케이아트센터 관계자는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문화사업과 콘서트를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가족·지인과 함께 비오케이아트센터에 방문해 다양한 작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기회로 풍성한 나눔의 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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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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