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42주년 항쟁 의미 되새겨…대선 신경전 벌여

여야가 16일 부마민주항쟁 42주년을 맞아 항쟁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각각 내년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힘써왔다"며 "이제 국민의 선택에 의해 대한민국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대선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도구로써 다시 한번 국민의 선택을 받아 4기 민주정부를 세우고 국민이 명령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며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 희생자들 명예 회복과 보상을 위해서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는 국민`을 운운했다"며 "권력이 공동체를 앞세워 시민의 권리를 제한하고 불편을 강요했던 과거가 바로 지난 독재의 요체"라고 지적했다.

그는 "권력에 취해 `내가 하면 착한 독재`라는 내로남불식 타락에 빠진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받들어 진정한 시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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