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인구, 공간구상 등 도시계획 검토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용역 시작해 2022년 9월 경 계획안 발표

세종시가 국회의사당 분원 설립을 위한 `2040 도시계획`을 수립한다.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도시 팽창을 고려, 주거 교통 인프라 등을 새롭게 구상할 계획이다.

17일 시는 대전세종연구원에 `2040년 세종시 도시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결과는 내년도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2012년 도시 출범 직후 도시 미래상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2030 세종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기본계획 재 정비 시기가 도래한 데다, 최근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도시변화를 감안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도시변화를 고려해 인구, 공간구상 등을 검토한다. 행정수도 건설과 동지역-읍면지역 간 격차 해소 방안 등도 포함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연구용역에 참여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건설기본계획을 변경 부분을 맡고, LH는 중심공간 개편 분야 등에서 시와 머리를 맞댄다.

특히, 시는 도시계획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도시계획, 관리에서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을 추진하면서다. 이달 말 지역별 주민자치회와 시민주권회의 분과별 논의를 시작한다. 도시계획 미래상 및 현안 공유와 목표 설정, 과제 도출 등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은 5년마다 재 정비하는데, 2040 도시계획 연구 용역은 올해부터 시작해 내년 9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인구 목표와 생활권, 교통, 보건환경 등 세종시의 미래 전략 기본계획을 설정하는 단계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우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우경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