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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제·민생 대통령 되겠다"...부동산 시장 폭락이 걱정

2021-11-29 기사
편집 2021-11-29 17:15:11
 백승목 기자
 qortmd22@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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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문제가 최우선"...尹 소상공인 지원 본예산 편성하자"

첨부사진1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을 자신의 목표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대선을 100일 앞둔 이 날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도 "오로지 우리(현 정부) 잘못"이라고 반성하며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을 통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경제 문제 등을 민심 이반의 주 요인으로 보고, 시장을 인정하겠다는 메시지로 현 정부와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주택 대규모 공급 계획과 함께 거래세 완화·보유세 강화의 기조를 제시했다. 유동성 감소 및 금리 인상에 따른 부동산 가격 폭락이 걱정된다는 우려도 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현장 참가자가 작성한 메시지에서 부동산 문제가 나오자 "부동산 문제는 우리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이 실망을 표현한 제일 큰 이유 중 하나"라며 "(당정이) 물론 노력했겠지만 정치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 후보는 야당의 발목 잡기, 세계 경제 등 대외 여건,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정책 실패의 이유가 없다고 단언했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부동산 문제는 현 정부가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는 부동산 하락장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폭락이 걱정된다.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줄고 이자율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급격한 하락이 경제 충격이 올 것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곧 발표하게 될 대규모 주택 공급정책을 시행하면 국민이 고통 받는 주택 문제, 부동산 불로소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과 포용의 자세도 견지했다.

이 후보는 "제가 만들어 온 성과에 취해 자만하지 않았나 반성한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면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저의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필요하면 과감하게 양보하고 타협하겠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양보한 것처럼 열을 얻고자 허송세월하기보다는 세 개, 네 개를 양보해서라도 당장의 국민 삶을 보살피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50조원 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대해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5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말씀했는데 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민생지원은 지금 당장 필요하다"며 "윤 후보가 말씀하는 50조원 지원 약속을 저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신 당선돼서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며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 50조원의 지원 예산을 내년에 미리 집행하면 윤 후보도 손해보지 않을 것 아니냐"고 제안했다.

서울=백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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