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환경녹지국 주요업무계획 발표
오는 10월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 박람회 개최

양완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1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2022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양완식 세종시 환경녹지국장은 13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2022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시가 올 한 해 문화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명품 정원도시 조성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부터는 세종예술의전당을 본격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정원산업박람회 개최로 정원문화 확산뿐 아니라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문화체육관광과 환경녹지 부문에 대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오는 3월 세종예술의전당을 공식 개관하고 시립 청소년교향악단을 창단할 예정이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다. 2층과 3층에 걸쳐 객석 1071석을 보유했다. 광장은 개방 공간으로 야외공연과 행사가 가능하다.

시는 예술의전당 운영 과정에서 공청회·공연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하고, 시민이 공연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한국불교문화체험관도 개관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대한불교조계종과 체험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험관은 연면적 5496㎡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조성된다. 체험관은 상설 및 기획전시실, 체험관, 실습실 등이 구성된다. 오는 6월에는 준공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규모 산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지역 조경과 화훼 산업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박물관 개최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시에 따르면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총 사업비 20억 원(국비 5억원, 시비 15억원)이 투입된다.

정원산업박람회는 산림청이 개최한다. 세종시는 역대 3번째 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박람회는 세종중앙공원 일원에서 10일 간 열린다. 시는 정원산업박람회를 준비를 위해 한국 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유관 기관과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아울러 박람회를 통해 지역 내 100여 화훼·조경 농가를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한다.

시는 이번 정원박람회 개최로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1 고용영향평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정원산업 박람회 개최로 발생하는 소비창출 효과는 500여억 원, 고용창출 효과는 470여명으로 나타났다.

양완식 환경녹지국장은 "올 한해 환경녹지국은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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