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면담은 지난 12일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건의한 대선 공동공약에서 국회의 협조가 필요한 과제를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한 세종시 발전 핵심과제는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헌법기관과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이다.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은 헌법에 수도 관련 조항을 신설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관련해서는 지역 국회의원이 발의한 `행복도시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시는 대선 전인 2월 임시국회에서 개정안 처리를 고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세종 설치와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세종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등 국가균형발전을 바라는 전 국민적 염원을 이번 핵심과제에 담았다"며 "국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통해 새 정부 국정과제로 구체화되어 정치·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