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0회 언론 브리핑에서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이 올해 의정 방향 및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지난 14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0회 언론 브리핑에서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이 올해 의정 방향 및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의지를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지난 14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0회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올해 의정 방향 및 목표로 `국회 세종의사당 조기 건립`을 단연 내세웠다.

이 의장은 "지난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은 됐으나 국회 규칙으로 이전 규모를 정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남아있는 만큼 정치적 역량을 결집해 국회 이전 청사진이 적기에 구체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공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미이전 중앙부처의 추가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요건들을 순차적으로 갖춰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법 개정에 맞춘 시민주권 자치 실현을 위한 주민 조례 발안제 도입 및 의회 인사권 독립으로 획기적인 주민 주권을 구현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성과론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확정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이전을 꼽았다.

이 의장은 "지난해는 우리 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해였다"며 "국회법 개정안 통과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돼 우리 시가 정리·행정수도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12월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서울에서 우리 시로 이전했다"며 "전국광역의회와 국회, 중앙부처와 업무 연계성을 높여 주는 협의회 사무실이 서울을 벗어난 것은 상징성을 갖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