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열차
무궁화호 열차

카페가 달린 `윤석열차`가 충청도를 비롯해 경북도와 전라도 등 중소도시를 누빈다. 비 전철화 구간도 달릴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지방 도시를 순회하며 윤석열 대선후보의 정책·공약 홍보에 나서기 위해 무궁화호 열차 4량을 빌려 `윤석열차`라고 이름 붙였다. 열차는 100명 이상을 태우고 2월 달 두 차례 이상 운행할 계획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후보가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지방 지역, 충청도나 경상북도, 전라도에 있는 그런 지역에 손쉽게 방문하고 일반 시민과 소통하는 기회로 만든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 승인에만 한 달이 걸릴 정도로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이벤트로 알려졌다.

열차 4량 중 3량은 객실, 1량은 카페로 개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와 이 대표, 방문 도시를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 등이 직접 승차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첫 출발은 다음 달 11일쯤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이날 SNS에서 "설 연휴 대수송 기간을 피해 2월 초중순과 2월 말에 운행한다"며 "무궁화호를 선택한 이유는 후보가 겸손한 자세로 지방의 중소도시를 방문하기 위해서다. 비 전철화 구간도 달릴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붉은색으로 도색된 무궁화호 사진을 첨부하며 "무궁화호가 색깔도 딱 우리 당 색 조합"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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