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결혼생활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외 지음 / 박홍경 옮김 / 더숲 /204쪽 / 1만 5000원)
시간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결혼·사랑 법칙 담아
여러 커플 사례 통해 결혼생활 7가지 습관 제시

`솔로시대·비혼사회`가 시작됐다. 1인 가구와 이혼율, 그리고 평생 혼자 사는 생애미혼율이 증가함과 동시에 비혼·비출산 문화도 확산되고 있다.

저자가 50년의 결혼생활에서 얻은 지혜와 통찰을 담은 이 책은 결혼이 더 이상 `인생의 필수 단계`가 아닌 시대를 살아가며 `강력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세상이 불안하고 혼돈스러울 때, 인간은 힘겹고 외로운 시대를 함께 건너갈 강력하고 헌신적인 관계를 필요로 한다. 이 책은 저자의 대표작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원칙들을 결혼생활에 적용하고 있다. 그가 전 세계를 다니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결혼 여부를 떠나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두 성인 동반자 간의 역동적인 관계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만큼 결혼생활, 동반자와의 관계는 무엇보다 가장 현실적이고 중요한 문제다.

이 책은 여러 커플들의 사례를 통해 생생한 깨달음을 전한다. 결혼생활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일화들을 공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이고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사안에 대한 유용한 해결책을 제안한다. 그 7가지 습관은 자기 주도적이며, 목표 지향적이다. 반응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중요시하는 가치를 토대로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또, 각자가 생각하는 결혼 가치를 담은 부부 사명 선언서를 작성하라고 조언한다. 부부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일상과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배우자와의 관계는 늘 동등한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제시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지점은 부부 관계가 `승-승`이 됐을 때 결혼생활의 유익함이 커진다는 것인다. 이를 위해 경청과 공감이 우선시돼야한다고 말한다. 서로의 장점과 차이점을 고려하고 협력해야 부부 관계에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인생의 4가지 핵심 차원인 `신체적, 정신적/지적, 사회적/감정적, 영적`차원을 규격적으로 새롭게 하고 강화시키라고 말한다. 새로워지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했을 때, 자신과 다른 가족들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선택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원칙과 다양한 이야기는 결혼과 가정생활,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흔들림 없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천적 방안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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