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태희 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항공우주청을 비롯한 대전의 항공우주연구원, ETRI, 국방과학연구소, 카이스트 그리고 40여개 기업들 간 산학연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우주청 타 지역 설치 주장은 지난해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대전시민을 외면하는 처사이자, 지역 간 갈등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항공우주청 설치 결정은 더 이상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석·박사급 인력풀을 갖춘 첨단과학도시로서 항공우주기술 기반의 위성·항공·전자·소재 등 연관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기에 충청권 경제단체와 지역민 모두 항공우주청 대전 설치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우주청`은 지난해 우주청 설립에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서 대표 발의돼 대전시가 우주청 설립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