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구청장 정책 저격도…"용돈 지급정책 등 열악한 재정상태서 무리하게 진행"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19일 대전시의회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19일 대전시의회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대덕구청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최 전 의장은 19일 대전시의회에서 "다가오는 대선은 체제를 지키기 위한 체제전쟁의 선거로, 대선에 온 힘을 다 바치겠다"면서 "대덕이 고향인 최충규가 구민이 하나되는 통합의 구청장이 되기 위해 출마를 선언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박정현 대덕구청장 취임 당시 18만 4000여 명이었던 인구는 지난해 8월 기준 17만 4000여 명으로 3년 만에 1만여 명 감소했는데, 이는 대덕구의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추진됐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특정 연령층에만 지급하는 용돈 지급정책과 함께 경제재단, 복지재단, 문화관광재단 등 광역시 기초단체에 맞지 않는 문어발식 재단 설립은 열악한 재정상태에서 무리하게 진행됐다"고 현 구청장의 정책 등을 비판했다.

최 전 의장은 대덕구 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내놨다.

그는 "연축동 혁신도시 완성, 대전산단 재생산업과 대덕산단을 활용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이뤄낼 것"이라며 "주거 환경과 관련해선 향후 대덕구의 균형발전을 통해 낙후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공직사회 조직문화 또한 개선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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