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차량 행렬에서 도요타 등 외제차 18대가 포착됐다. 지난 2017년 이후 운송수단의 대북 수출을 금지한 유엔 제재를 북한이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북한 조선중앙TV에서 전날 방영된 김 위원장의 김일성 군사종합대학 방문 영상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탄 차량을 포함한 총 18대의 차량 행렬 중에 도요타 랜드크루저 300차량이 6대 있었다고 했다. 영상에 찍힌 도요타 차량 6대는 모두 브랜드 로고가 제거되고 경광등이 부착됐다. 2021년 모델인 랜드크루저의 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최근 엔화 약세가 가속하는 상황 속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후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56엔을 돌파하며 엔화 가치가 또다시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26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1%였던 기준금리를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이에 일본은 지난 2007년 2월 이후 지난달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이례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냈다. 이번 회의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인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승부차기 끝에 한국의 파리행을 막자, 현지 주요 언론은 "한국의 올림픽 진출 기록을 막아 세웠다"며 대서특필했다.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이 한국의 올림픽 본선 진출 기록을 깼다"고 보도했다.콤파스는 "이 결과는 연령대에서 압도적으로 경기력이 우세했던 한국 U-23 대표팀에는 엄청난 충격"이라며 "인도네시아는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던 한국의 기록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대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모아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회담을 했을 때 한일 두 정상이 역사 문제를 극복하려는 결단은 정말 놀라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캠벨 부장관은 "누가 국제무대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와서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냐고 묻는다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공동 수상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
일본 국회의원들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2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집단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1일 야스쿠니 신사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하기도 했다.마사카키는 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이다.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정부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일본 정치 인사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내거나 참배한 것을 두고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2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이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시작되는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보도했다.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납만을 봉납해 오고 있다.이곳에는 극동 국제군사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내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ABC 방송은 "이스라엘 미사일들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다.이 당국자는 이란 외에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의 장소도 공격받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ABC 방송은 덧붙였다.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도 이스라엘이 이란 내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미국 CNN방송도 이란 중부 이스파한주(州) 북서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이란 파스통신을 인용해 전했다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밤 한일, 한미일 협력과 관련해 전화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마이니치신문은 이날 복수의 한일 소식통을 인용해 두 정상이 전화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의는 일본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최근 미국 국빈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한일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한편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란으로부터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군사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10명 중 7명은 미국과의 안보 동맹을 해치는 대(對) 이란 반격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예루살렘 히브리대는 이스라엘 성인 남녀 14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74%가 '안보 동맹을 약화시킬 경우' 이란에 대한 반격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동맹과의 관계에 금이 가더라도 반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또 응답자 중 56%는 지속 가능한 방위를
일본이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또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과 관련,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1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이번 외교청서에도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 "
중국으로 보내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사생팬'이 등장해 논란이다. 15일 온라인에 따르면 중국에서 몰래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푸바오의 영상과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대부분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로 푸바오가 지내고 있는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 사진과 영상 등이 다수 올라와 있다. 푸바오의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사과는 몇 번 줬는지, 배변은 했는지, 학대는 당하지 않는지 등을 확인했다. 그는 "오늘도 운동장에 (푸바오가) 나오지 않았다"며 짧은 영상을
자매로 태어났으나 커밍아웃 이후 남매로 살았던 세계 최초 이성 샴쌍둥이가 향년 62세로 세상을 떠났다.13일 피플,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로리 샤펠과 조지 샤펠은 지난 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병원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로리와 조지 남매는 1961년 9월 18일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났다. 태어났을 때 두 사람은 모두 여성이었지만, 2007년 조지가 남성으로 성전환하면서 최초로 성별이 다른 샴쌍둥이가 됐다.조지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하고 본래 이름이었던 '도리'를 남자 이름으로 개명했다. 이후 한 언론 인터뷰
이란이 13일(현지 시각) 밤 이스라엘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습을 감행한 가운데 공습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란이 이날부터 이스라엘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200발 넘게 발사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은 자국 본토에 대한 이란의 첫 공격에 대해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이란의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 지 12일 만이다.온라인에서는
이스라엘 북부·남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미사일 공습 사이렌이 울려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의 보복 공습에 이스라엘 전역에서 사이렌 공습이 울려 퍼지고 있다.현지 매체는 예루살렘에서 공중 요격 폭발음이 들렸다고 밝혔다.이란은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지 2주 만에 대규모 공습을 펼쳤다.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순항미사일과 드론 수백기를 발사했고, 이 과정에서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반군도 공격에 가세 중이다.
용인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에 도착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근황이 중국 관영 매체를 통해 알려진 가운데, 공개된 일부 사진이 국내에 있을 당시 촬영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신화통신은 지난 5일 소셜미디어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푸바오가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로 와 이틀 동안 천천히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있다"며 사진 8장과 1개의 쇼츠(짧은 영상)를 공개했다. 사진과 영상에는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거나 창문을 통해 들여다보는 등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푸바오가 빗물이 맺힌 창문을 통해 밖을 들여다보는 사진에는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 X의 발사체 '팰컨9'가 한국시간 기준 8일 오전 8시 17분, 미 플로리다주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다. 정찰위성 2호기는 발사 44분 후 발사체와 분리된다. 분리 9분 이후에는 해외 지상국과 최초로 교신할 예정이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사진이 공개됐다.4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에는 푸바오가 원형으로 된 출입구를 빠져나와 네발로 걷는 모습이 담겼다. 중국 매체들은 푸바오가 한국에서 쓰촨성 청두로 도착하는 모습을 생중계하기도 했는데, 공개된 영상을 보면 푸바오는 속이 보이는 케이지 안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이다.한 관계자가 케이지에 뚫려 있는 작은 숨구멍으로 손가
3일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이 여파로 대만과 인접한 일본 오키나와현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8분쯤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3.53도, 서경 96.73도다. 인구 35만 명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이다.지진 발생 깊이는 20㎞이며, 강진 이후 규모 6.5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공영방송 NHK는 대만 주변 해역에서 강진이 발생, 일본 오키나와현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오키나와현에는 최대 3m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희생자와 유가족을 애도했다.외교부는 23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끔찍한 테러 공격의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러시아 국민과 슬픔을 함께한다. 신속한 조사를 통해 이 사건의 배후가 명백히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저녁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총을 난사하는 일이 벌어졌다.테러를 벌인 용의자들은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타스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새벽 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