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 6주년을 맞이한 27일 윤석열 정부의 대북기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오늘은 판문점 선언 6주년"이라면서도 "남북의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현재 멈춰 서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판문점 선언의 의미를 되새겨 북한과의 강대강 대치를 멈춰야 한다"며 "강대강 대치와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에 억눌린 남북의 현재를 평화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전쟁 위협이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대화 복원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징계 처분을 하자 "검찰독재정권은 '김건희' '도이치모터스'를 기어이 금칙어로 지정하고자 하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독재정권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도대체 언제까지 스스로의 입을 틀어막고 진실을 보도하고자 하는 언론에 재갈을 물릴 작정인지 묻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김 여사와 최은순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식거래로 23억 원 가량의 수익
대통령실이 오동운 변호사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지명에 대해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수사 및 야권의 특검법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공수처 수사와 야권 특검법 추진 중 이뤄진 공수처장 인선에 대해 "그렇게 연결하는 건 부당하다"라고 밝혔다.해당 관계자는 "채상병 사건 공수처 고발은 전임 공수처장 재직 시인 지난해 9월에 이뤄져서 수사가 진행되어 오고 있고, 특검법도 공수처 수사와 무관하게 이미 작년 9월에 발의가 된 것으로 알고
국민의힘이 27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이 29일 확정된 데 대해 "무엇보다 '협치'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과 민생을 위한 회담에 제한이 필요하지 않다는 데에 서로 공감한 것이기에 국민의힘도 크게 환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대화와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 만큼 이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유연한 자세로 오직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민생의 고통이 큰 시급한 현안을 먼저 살피라는 민심의 목소
개혁신당 당 대표 전당대회에 친이준석계 이기인 전 최고위원과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개혁신당은 26일 이 전 최고위원과 허 수석대변인 등 총 5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80년대생 40대 기수론의 전면에 서겠다"며 "당 대표가 돼 개혁신당의 전성기를 열고 무너진 보수의 자리에 자유의 깃발을 꽂겠다. 지긋지긋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비호감 경쟁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임기가 보장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개혁신당 창당의 씨앗을 뿌린 허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이대로 가다간 언제, 어느 순간 군사적 충돌과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로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문 전 대통령은 2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 기념사에서 "지난 2년 사이 한반도 상황은 극도로 악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대화 복원과 평화를 위한 진지한 노력은 사라진 반면 서로를 자극하고 적대하며 갈등만 키웠다"면서 "한반도 평화의 안전핀인 9·19 군사합의까지 파기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
오는 29일로 확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이 의제를 정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데 대한 정치권 일각의 우려가 나왔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사실 영수회담이라고 하면 논의해야 할 의제를 정한다"며 "그 외에는 하지 않는 게 사실상 관례인데 선수를 뺏긴 거 같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의제가 논의 안 된 상황에서는 (이 대표가) 민감한 문제들을 꺼낼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여러 가지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걱정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이 26일 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계개발본부 강제 이전 논란과 관련해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1월 25일 면담에서 원설본부 강제 이전 시도가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재검토를 약속했지만, 산업부는 무려 93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재검토 경과와 결과에 대해 묵묵부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원자력 연구개발(R&D) 생태계의 중대 위기를 방치하는 직무유기이며, 국회를 무시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판사 출신인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를 지명했다.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속히 국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오 후보자는 지난 1998년 부산지방법원 예비판사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헌법재판소 파견법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앞서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월 오동운 변호사와 이명순 변호사를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했다.공수처장 후보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반대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과 관련, "왜 보수정당을 자처하느냐"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채상병 특검 불가론 내부 공유'란 제목의 기사를 게시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안타깝게 순직한 해병대 용사를 위해 진실규명하자는 이야기에 이렇게 방어적으로 나올 것 같으면 왜 안보정당, 보수정당을 자처하는가"라며 "단일대오로 다들 양심을 잃어가는 것인가. 채수근 상병 가족의 마음, 박정훈 대령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첫 영수회담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26일 3차 실무회동을 마친 뒤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영수회담은 약 1시간 차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통령실에선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선 당대표 비서실장과 정책위의장, 대변인이 참석하기로 했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번 회담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허심탄회한 대화로 여러 국정현안을 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천 실장
우리나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패배,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것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축구협회를 강하게 질타했다.홍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꼴이 되었나?"라고 지적했다.이는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자, 대한축구협회가 23세 이하 대표팀 황선홍 감독에게 A대표팀 감독도 임시 겸임하도록 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홍 시장은 계속해서 "숱한 국민감독 놔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4주 차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4%를 기록했다.이는 직전 조사 대비 1% 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의 부정 평가는 3% 포인트 내려간 65%로 조사됐다.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 결과 23%를 벗어났으나 4·10 총선 이후 두 차례 걸친 조사에서 모두 20%대에 머물렀다.윤 대통령에
신평 변호사는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자신이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26일 신 변호사는 YTN 라디오 뉴스킹에서 "침묵을 지키려 했는데 상황이 아주 급박한 것 같아서 부득이 말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얼마 전 이 대표 측근 중의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분이 영수회담에 관한 뜻을 전달해 달라고 저한테 부탁을 했다. 이때 하는 말씀이 이 대표는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서 회담을 하려고 한다는 그런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대통령실에 이 뜻을 전달하자 대통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과 관련해 "김건희, 이태원, 채상병 (특검) 이런 것은 이미 국민적 합의가 됐기 때문에 합의가 되든 안 되든 이재명 대표로서는 대통령에게 하실 말씀 다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당선인은 지난 25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와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가) 할 말을 대통령께 다 하고, 대통령도 듣고, 대통령도 할 말을 이재명 대표에게 다 하시고 듣고 해서 쉬운 것부터 합의해 나가고 이 정상회담을 정례화시키는
대통령실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며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했다.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중 3차 실무협의를 갖고 날짜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회동 결과는 오후 중 발표될 예정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회담 관련해서 여러 얘기가 오가고 있다.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좀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좀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며 "그것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가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전날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4·10 총선이 끝나고 대전 여야 모두 차기 지방선거를 위한 조직 정비가 과제로 떠올랐다.국민의힘은 참패 분위기를 수습하고 지선 국면으로 전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대선·지선을 연달아 패했던 만큼 2년 뒤 지선을 안심할 순 없는 분위기다.국민의힘은 패인 분석과 수습이 시급한 상황이다.'정권 심판론' 바람이 주요고 야당에 비해 낮은 인지도와 지지층 결집 미흡 등도 패배에 영향을 미쳤다는 자성적 의견이 나온다.중진 등 현역 의원과 당 최고위원·기초단체장 출신 등이 대거 출격한 민주당 후보들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 회담과 관련해 "의제 제한 없이, 사전 조율이나 합의 없이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개최하자"고 밝혔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5일 용산 청사에서 이날 앞서 가진 영수 회담을 위한 2차 실무 회동 결과를 브리핑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은 "영수 회담을 위한 사전 2차 회동을 했다"며 "저희는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사전 의제 조율이나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 개최하자고 제안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친윤'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설을 겨눠 강도 높게 비판했다.조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심판을 초래한 대통령 심복이 반성과 자숙은커녕 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대통령의 인식이 하나도 변한 게 없다는 신호"라고 말했다.이어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며 "90도 허리를 숙여야 할 대통령은 고개만 살짝 숙였고, 당은 개혁의 무풍지대, 쇄신의 사각지대, 민심과 수억 광년 떨어진 외계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날 세웠다.이는 여권 일각에서 부상하는 이철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