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창작학과 연극동아리 `움직임` 대전·충청지역 50개 중학교서 공연

한남대 국어국문창작학과 연극동아리 `움직임`이 중학생들을 위한 이색 공연을 열어 화제다.

움직임 동아리는 지난 7월 10일 천안 목천중학교를 시작으로 대전 중앙중학교(18일)와 대전 대문중학교(19일)에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극`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자신의 단점을 이겨내는 건강한 마음`을 주제로 1부 `잠복근무`, 2부 `슬퍼스타K`로 구성됐다. 1부 `잠복근무`는 무대에 직접 학생 관객을 올려 연극을 진행하는 실험극으로 중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슬퍼스타K`는 개인적인 상처로 슬픈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로 학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연극동아리 `움직임`의 회장 임다인 학생(2학년)은 "이번 여름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각자의 자아 존중감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기철 지도교수는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 문제를 부모들의 눈이나 교사의 눈이 아닌 같은 세대를 지나온 대학생들과 함께 연극을 통해 소통한다는 점에서 좋은 교육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리 `움직임`은 지난 2013년부터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극`을 시작해 현재까지 대전·충청지역 소재 50개 중학교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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