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는 해마다 취업률 최고치를 다시 쓰는 대학이다. 충남도립대는 지난 2015년 12월 31일 대비 2016년 2차 유지취업률 통계에서 취업률을 7.4% 끌어올렸고, 이어 창업교육지수도 1.21% 상승했다. 극심한 대졸 취업난 속에서도 충남도립대가 취업률을 끌어 올리는 비결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 덕분이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은 충남도립대 만의 특성화 교육인 `3S 1C`를 반영한 사업이다. 충남도립대의 `3S 1C`는 Servant leadership(인성), owner Spirit(주인의식), Social service(사회봉사), Career(직무능력)를 의미하며 모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인 지성과 덕성을 겸비한 인재, 사회 헌신적 리더, 고등 전문직업인을 키우겠다는 충남도립대의 건학 이념과 궤를 같이 한다. 충남도립대는 실제로 `3S 1C`를 통해 공학계열은 Capstone 교과, 자연과학계열은 창업교과, 인문사회계열은 현장융합 교과를 신설·운영해 창업교육을 확대하면서 취업률 상승의 선순환을 이끌어 냈다.

각 덕목별로는 `Servant leadership(인성) 분야`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학생들의 직업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직업윤리 및 인성, 대인관계와 화법을 전학과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성했다. `owner Spirit(주인의식) 활동`으로는 충남학 정규강좌로 충남학 개념 이해, 지리와 역사, 충남지역 활동, 전통축제, 문화유산, 문학, 역사적 가치와 전망 등을 학습하고, 해미읍성, 보원사지, 서산 마애삼존불, 추사고택, 항용운선생 생가, 김좌진장군 생가, 충청 수영성, 성주사지등 지역의 역사 탐방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산업안전 정규강좌로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심폐소생술, 안전보건공단을 통한 유해화학물, 기계, 전기 화재, 건설공사안전과 산업안전보건법, 산재보상보헙법 등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해 산업재해로부터 자신과 기업을 보호하고 사전에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Social service(사회봉사)활동`으로는 봉사과목을 정규교육과정으로 개설, 전공별 맞춤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봉사동아리 활동을 강화해 지역환경개선 및 벽화그리기, 치매노인 및 장애아동 대상 재가방문, 지역 축제 재능기부(네일·페이스페인팅), 소외계층을 위한 소방안전시설봉사, 지역사회 PC유지보수등 전공과 봉사를 연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3S지표가 2015년 대비 13% 상승했다는 평가다.

3S지표는 지표로써 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긍심, 애향심은 물론 전공분야 전문가로서의 건전한 역할을 제시해주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리매김하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충남도립대는 올 들어 학년별 3S+1C 이수교육운영률을 높이고, 학과별 멘토·멘티 제도를 통해 3S 인증교육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은 "충남도립대는 충청남도가 만들고, 충청남도가 운영하는 대학으로서 어려운 형편의 지역 인재들에게 `빚이 없는 청춘, 빛이 있는 청춘`을 만들어주겠다는 신념으로 전 교직원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100만원 대의 저렴한 등록금과 기숙사 제공, 다양한 장학금 혜택 등으로 학생들이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방공무원 특별임용, 국가자격증 취득지원, 해외대학 연수기회 부여 등으로 학생들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훈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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