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치매 국가책임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내년까지 전 시군 보건소 14개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21일 도에 따르면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일대일 맞춤형 상담, 검진, 관리, 서비스 연결까지 통합적인 지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도는 차질 없는 센터 설치·운영을 위해 104억 원을 추경에 확보했다. 치매안심센터 설치 운영단 구성과 부지선정을 통해 내년 상반기 3개소, 하반기에 11개소를 개소해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환자에 특화된 치매전담형 노인시설 17개소를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중증치매환자 의료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공립요양병원 4개소에 시설장비를 보강해 치매안심요양병원을 운영한다.

도는 치매안심센터 조기정착을 위해 현 보건소의 치매등록 환자관리 및 조기검진, 가족지원사업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도내 치매인식도 연구조사 실시 등 충북광역치매센터와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역점추진한 치매·중풍 걱정없는 충북사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부터 상담사례관리, 의료지원까지 종합적인 치매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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