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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어진 소변줄기…스트레스·저염식 식단 관리

2018-05-15기사 편집 2018-05-15 14: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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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늘어나는 전립선 비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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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나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을 비롯한 4대 중증질환과 만성질환을 제외하고도 중년 남성들을 고민에 빠뜨리게 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 비대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다.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돼 60대에는 60-70% 정도 나타나고 70세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도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총 95만 5444명으로 2013년 78만 8251명보다 16만 7193명 (21%) 증가했다.

특히 40대에서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60대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의 경우 40대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7만 1952명, 50대는 20만 2728명, 60대는 31만 3852명, 70대는 28만 7059명, 80대 이상은 10만 6426명을 기록했다.

방광의 아래부분에 위치한 전립선은 정액을 생산해 요도를 통해 배출시키는 남성의 대표적인 생식기관이다.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발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전립선이 커질 경우 요도를 막게되고 소변을 보기가 힘들어 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주로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며, 중간에 소변줄기가 끊어지기도 하며 소변을 보고 나서도 잔뇨감이 들 수 있다. 또 소변이 자주 마렵다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힘든 경우, 밤에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봐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본 뒤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을 경우 방광 속에 정체 돼 있는 소변으로 인해 요로감염이나 방광결석이 생길 위험도가 커진다. 또 방광에서 요로를 통해 신장으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요로와 신우가 늘어나는 수신증이 발생해 신장이 손상될 수도 있다. 또 심하게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배출을 완전히 막을 경우에는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폐가 발생해 응급으로 소변줄을 꽂아 소변을 배출시켜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전립선이 비대해졌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를 시작할 필요는 없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등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치료는 증상이나 전신상태, 질병의 진행정도 등에 따라 이뤄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별도의 치료 없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면서 진행 정도를 지켜보는 대기요법과 약물 복용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비대해진 전립선을 줄여주는 약물요법이 시행된다. 또 전립선레이저치료법 등 최소침습적 치료법과 함께 개복 전립선절제술 등 비대해진 전립선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법이 대표적이다.

유대선 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저염식 식습관을 갖는 등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또 조기 진단 등을 통한 신속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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