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구본학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서 첫 번째 발제자인 백석문화대 안기섭 교수는업성저수지 오염 수준을 살펴보고 원천, 신대, 기흥저수지 등 유사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업성저수지 수원확보방안-수질개선방안도 발표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주)도화엔지니어링 서진민 이사는 `업성저수지 생태공원 현황 및 조성계획`을 주제로 사업 목적과 개요, 공원조성방안으로 10개의 길과 100개의 방을 제시했다.

토론자인 천안시 김재구 환경정책과장은 현재 천안시가 추진 중인 사업 내용들을 설명하며 수원확보 유지용수 공급시설 설치사업, 생활하수 유입차단, 비점오염 저감시설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연구원 김홍수 책임연구원은 업성저수지 수질개선 및 유지방안과 더불어 시민의 의식개선 교육 및 홍보,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및 모니터링 등을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종훈 농업기반과장은 농업용 저수지 수질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강화와 관계부처·지자체·지역주민 등과 협업을 통한 수질 관리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물환경정책과 권용근 사무관은 유지용수공급방안 등에 천안시가 환경부와 적극 협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안중식 환경사업처장은 하류지역 농경면적 축소에 따른 저수량 조정 등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대표로 참석한 부성2동 박유화 통장협의회장은 시민들은 저수지를 활용한 휴식 공간을 원한다며 생태공원뿐 아니라 호수공원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완주 의원은 "업성저수지가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천안의 랜드마크인 업성저수지가 천안을 대표하는 명품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