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안성과 우수관서 1위를 차지한 판암파출소원들이 지구대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판암파출소 제공
올해 치안성과 우수관서 1위를 차지한 판암파출소원들이 지구대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판암파출소 제공
대전역지구대와 판암파출소가 올해 치안성과가 가장 좋은 곳으로 꼽혔다.

대전경찰은 지난 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전경찰 소속 지구대 18개소와 파출소 10개소를 대상으로 한 치안성과 우수관서 평가한 결과 동부경찰서 소속 대전역지구대·판암파출소가 1위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평가는 지난 해 치안종합성과 최종 평가결과와 올 상반기 112 신고 중요 범죄 현장 검거 건수, 올해 상반기 치안수요와 심사위원회 평가로 이뤄졌다.

대전역지구대는 대전역과 재래시장이 위치한 지역적 특색을 살린 현장 순찰을 강화해 치안 유지에 나선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지구대는 대전역과 중앙시장, 역전시장 등의 골목마다 도보순찰대를 배치하고 야간에는 대전천 등 하천에 자전거 순찰대를 기용해 촘촘한 치안망을 구축했다. 또 112 신고가 들어오면 순찰차를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가동시켜 현장 검거율도 높였다.

이석재 대전역지구대장은 "직원들간 융화가 잘 되다보니 치안 순찰이나 검거 등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며 "애써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판암파출소는 관내 자율방범대 등과 지역공동체치안협의회를 발족해 안전망 구축에 나선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관내 대학 캠퍼스 폴리스의 대학내 범죄 예방을 위한 합동순찰, 노인정·복지기관·주민센터·금융기관과 함께 보이스피싱 및 교통사고 예방 치안설명회를 열며 사전 치안 유지 방안 강구에도 적극 나섰다.

판암파출소 관계자는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순찰 외에도 시민들이 순찰을 원하는 곳 접수받아서 집중 순찰하는 탄력순찰 등이 지역 치안유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치안성과가 우수한 지역경찰관서를 선발해 `일한 만큼 보상받는 합리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시행됐다. 시상은 오는 10월 21일 제73주년 경찰의 날에 열린다.

동부서 관계자는 "최근 대전역 주변 쪽방촌과 판암동 공·폐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주민과 협업을 통한 공동체 치안활동을 적극 전개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치안성과 우수관서 1위를 차지한 대전역지구대원들이 지구대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전역지구대 제공
올해 치안성과 우수관서 1위를 차지한 대전역지구대원들이 지구대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대전역지구대 제공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