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외국인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외인 투수 헤일의 호투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헤일의 호투와 이성열 솔로포 등 타선의 지원이 더해지면서 LG에 5-1로 이겼다.

선발로 등판한 헤일은 6⅔이닝동안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타선에선 이성열이 홈런을 포함한 2타점을 거둬 들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성열은 시즌 28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생애 처음으로 30홈런 달성을 앞두고 있다.

선취점은 한화가 냈다.

최재훈은 2회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2점을 앞서 나갔다.

4회에선 이성열은 LG 선발 투수 김대현의 초구를 밀어내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한 점 더 달아났다. 3-0.

5회에도 한화의 방망이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1사 후 송광민이 2루타를 날린 후, 호잉과 이성열이 연속 적시타를 날리며 5-0으로 한껏 달아났다.

LG는 7회 2사 1,2루에서 정주현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헤일이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고 자신의 몫을 해주고 있다"면서 "최근 선수들이 타격과 수비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우람도 구위를 회복하며 편안한 모습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한편 권혁은 역대 11번째로 7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이번 주 마산 NC전, 인천 문학 SK전, 대전 홈KIA 전을 치른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