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도담고 학생들이 연서면 김장 봉사를 위해 직접 키운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지난 3일 도담고 학생들이 연서면 김장 봉사를 위해 직접 키운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 도담고 학부모회는 3일 세종시 연서면에 위치한 사랑의 마을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김장에 사용된 재료는 학부모와 함께하는 도담꿈터동아리 학생 12명이 1년간 직접 키운 유기농 작물로, 봉사활동 하루 전날인 지난 2일 학생, 학부모가 다음날 있을 김장봉사를 위해 팔을 걷고 알차게 여문 배추를 수확했다.

학부모들은 전날 절인 배추에 넣을 양념 속을 적절히 배합하고 학생들은 무, 쪽파를 다듬고 썰어 완성된 소를 절임배추에 넣는 등 김장봉사를 지원했다.

봉사에 참여한 도담고 2학년 이정훈 군은 "작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에 문득 마음이 먹먹했지만 우리가 담근 김치를 맛있게 드실 이곳의 할아버지, 할머니를 생각하니 참으로 기뻤고 학급반장으로서 반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독려해 다음 봉사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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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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