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이 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시장이 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이 서대전역 KTX 운행 감축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직접 오영식 코레일 사장을 만난다.

허 시장은 5일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서대전역 KTX 감차 계획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원도심과 경제, 특히 지역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서는 "코레일에 엄중 유감을 표명했다"며 "다음 주 중 오 사장과 만나려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코레일이 지난 10월 적자를 이유로 서대전-용산 구간의 KTX 하루 편도 4편을 줄이기로 하고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시의 안일한 대처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올 겨울 제설에 온 힘을 쏟아달라고 주문했다.

허 시장은 "민선 7기 들어 공직사회가 얼마나 변했는지 보여줄 첫 잣대는 첫눈"이라며 "시간대별로 세분된 제설 계획을 마련하고 시와 자치구 사이에 관할이 맞닿는 지역에서도 서로 미루지 말고 능동적으로 협력해 서비스 질이 확실히 좋아졌다고 체감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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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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