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째 이어진 감기로 15㎞쯤 뛰다가 어지러워 포기를 하려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참고 완주해 우승까지 하니 기쁘다"

풀코스는 천안마라톤클럽 이정숙 씨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상이 마라톤이라 할 만큼 마라톤에 푹 빠져 있는 그녀는 10년 이상 마라톤을 하면서 동아마라톤대회 우승 등 많은 대회에서 1위의 기쁨을 맛봤다.

이정숙 씨는 "가뜩이나 감기로 몸이 좋지 않았는데, 비까지 오고 날씨가 추워 뛰지 않을까 생각까지 했다"며 "기왕 참가한 이상 출발을 하고, 뛰면서도 몸 컨디션 때문에 중간 중간에 포기할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우승 목표나 기록 경신을 떠나 완주를 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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