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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끔뻐끔…몸속은 골골

2019-05-21기사 편집 2019-05-21 1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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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환 유발 성분 4700여 가지

첨부사진1[그래픽=이수진]

오는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명이 암으로 사망한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 좋은 음식을 먹고, 열심히 운동하며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으려 노력한다.

건강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금연'이다. 암 예방을 위한 수칙 중 최우선은 '담배를 피우지도,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를 마시지도 않는 것이다.' 이처럼 금연은 암 예방에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건이라 할 수 있다.

담배가 인간에게 미치는 해악은 치명적이다. 담배는 우리나라 성인 사망 원인 1-3위를 차지하는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의 발생 주범이다. 30년 이상 담배를 피웠다고 가정할 경우, 이미 혈관은 좁아졌을 확률이 높고 좁아진 혈관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된다. 매년 새해 첫 날 금연을 다짐하는 사람 중 끝까지 성공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담배에는 4700여 가지의 유해 성분이 들어있다. 대표적인 게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다. 니코틴이 뇌에 도달하는 시간은 7초 가량으로 알려졌다.

뇌에 전달된 니코틴은 카페인처럼 흥분 작용을 해 뇌세포 간 정보 전달을 방해하고 진정제 역할을 하는 데 이 것이 담배 중독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담배를 필 때 필터가 검게 변하는 이유는 담배 속 유해성분인 타르 때문이다.

200종 이상의 화합물질로 구성된 타르는 호흡 시 60% 이상이 폐 속으로 들어가 폐암 등을 유발한다. 이밖에도 흡연은 구강암, 인후암, 방광암, 췌장암, 대장암, 신장암 등 각종 암과 만성 폐 질환 및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이 같은 흡연의 폐해를 알게 된다면 금연 시도를 고민한다.

실천으로 옮기는 게 우선이다. 금연하면 신체 변화는 제법 빨리 나타난다. 금연 시작 직후에는 혈압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계단을 오를 때 숨이 덜 차고 후각이 돌아와 음식 맛이 좋아지는 것도 금연 효과 중 하나다.

금연 후 2-3개월이 지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폐기능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9개월이 지나면 기침이 줄어들고 숨쉬기가 한결 편해짐을 느끼게 된다. 10년이 지나면 폐암 사망률이 흡연자의 절반 이하로 감소, 15년이 지나면 관상동맥질환(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작이 될 수 있다.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선 결심이 중요하다.

큰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그 암담함을 머릿속에 담으면 담뱃불은 꺼져가는 생명 끈으로 보이게 된다. 작심삼일이라면 금연치료제나 보조제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 흡연 욕구가 생기면 다른 대체 행동을 해야 한다. 흡연 욕구가 지속되는 시간은 대략 3분이라고 의학계는 보고 있다. 금연에 실패해 손에 담배를 다시 끼우는 게 이 3분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집중해서 담배 생각을 떨쳐내는 게 필요하다. 금단 증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해소하는 게 효과적이다. 과일 등을 먹으면 몸에 쌓인 독소가 배출돼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방울토마토는 오랜 기간 축적된 니코틴을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금연 의지가 약해진다면 지역 금연지원센터를 찾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 될 수 있다. 2015년 보건복지부는 전국 각지에 금연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대전세종금연지원센터는 금연캠프와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연캠프는 보통 병원에서 합숙을 하며 상담과 치료를 병행한 전문 치료형 금연 프로그램이 운영돼 높은 금연 성공률을 보장한다. 가까운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도 새로운 다짐을 하는 흡연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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