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8일 대전 롯데전에서 3-11로 졌다. 한화는 이날 KIA가 SK에 승리하면서 반게임 차 9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 김민우가 수비 지원조차 받지 못하며 3⅓이닝동안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고 타선에서도 4안타 2득점에 그치며 연패를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4회 초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바뀐 투수 문동욱도 3⅔이닝동안 3실점하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내줬다.

한화 선발 김민우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김민우는 1회 초와 2회 초 모두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막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한화는 3회와 4회, 5회에 대량 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김민우는 3회 초 민병헌에 3점 홈런을 내주며 급격히 흔들렸고 4회 초에도 이대호와 손아섭에게 안타, 한동희에 볼넷을 허용한 뒤 김동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스퀴즈번트와 폭투로 2점을 추가 실점했다. 김민우는 4회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바뀐 투수 문동욱마저 위기를 넘기지 못하며 추가 실점했다.

4회 초 마운드에 올라온 문동욱은 민병헌에 1타점 적시타를 내준데 이어 정훈의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악송구 실책을 범하는 등 승계 주자 2명을 모두 홈인시켰다.

문동욱은 5회 초에도 한동희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한화 유격수 최윤석의 악송구 실책이 나오며 김동한을 출루시켰다. 문동욱은 민병헌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추가 실점했다.

한화는 5회 말 유장혁과 최윤석의 안타로 2점을 내고 8회 말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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